닫기

구독신청

테스트 내 일(my job)이 내일(tomorrow)이 될 때까지! 월간 "내일"이 국민과 함께합니다.

이름
배송받을 주소

* 이름: 김열심 | 주소 입력 예시 서울특별시 중구 충정로 OO

*매월 초 발행인 책자배송 완료 후에 구독신청을 해주신분들께서는 익월호부터 배송이 시작됩니다.

구독신청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home > 희망 일터 > Y&I

Y&I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회사가 위기에 처하면 당연히 직원들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뒤집은 회사가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서 오히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산업자재 유통서비스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이야기입니다.
취재 임지영 / 편집 이선주 / 사진 이용기

  • 숨 쉴 틈 없다고, 숨 못 쉬면 되나요  

    "이런 건 대체 어디서 파는 거지?“

    회사 복도계단에 붙일 ‘미끄럼방지 테이프’나 공장 곳곳에 묻어있는 기름을 닦아주는 흡착재처럼, 회사에 꼭 필요하긴 한데 어디서 사야 할지 막막한 자재들이 있습니다. 이럴 땐 바로 ‘아이마켓코리아’를 떠올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내 1위 소모성기업자재구매대행(MRO) 전문업체로, 볼펜이나 A4용지 같은 사무용품은 물론, 중장비‧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세상의 모든 소모성 자재’를 대신 구매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능가방 같은 곳인데요. 만능가방 속에는 ‘직원들의 노고를 알아주는 특별한 도구’도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무려 400만 여개에 달하는 아이템, 아이템의 수만큼 어마어마한 수의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워라밸 제도를 시행 중이니 말입니다. 자칫 ‘숨’ 돌릴 틈조차 잃기 쉬운 업무 구조 속에서 직원들의 ‘쉼’을 앞서 챙긴 회사. “숨 쉴 틈 없다고 숨 못 쉬게 하면 되나요?”라는 반문이 어울리는 회사. 지난해 노사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에는 단연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의 마음 씀씀이’가 있었습니다.


  • 직원의 이야기를 먼저 듣겠습니다

    회사와 직원 사이는 똘똘 뭉친 ‘독수리오형제’보다 티격태격하는 ‘톰과 제리’가 어울립니다. 추구하는 이상향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마켓코리아의 노사관계는 따로 떼어 놓고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회사가 의견을 내면 직원들이 오케이, 직원들이 의견을 내면 회사가 오케이’를 하는 통에 분란이 일어날 틈이 없기 때문이죠. 회사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직원들의 이야기는 사실, 회사가 직원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인터파크 그룹 계열사로 편입될 때, 진통이 좀 있었어요. 모기업이 달라지는 만큼 정리해고의 위험은 없는지, 임금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들이 많았거든요 회사 측에서도 뒤숭숭하긴 마찬가지였는데요. 불안한 사내 분위기를 빨리 매듭짓기 위해선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고충접수 채널’을 만들자는 의견에 노사가 전적으로 동의했고, 그게 지금의 아이마켓코리아를 만들어주었죠.”

    인사팀 송현철 과장은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회사와 직원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영현황을 요목조목 공개하기 시작한 것도 이즘부터로, 고충접수 채널을 통해 접수된 의견들은 ‘확실히’ 현실화시켰습니다.


    아직 만능가방에 담을 것이 더 많은 회사  

    심리상담센터 운영, 시차출근제 도입, 인센티브 및 평가제도 개선, 건강검진 병원 확대 등 고충접수 채널을 통해 접수된 직원들의 의견은 시일을 앞 다퉈 개선되거나 새로 생겼습니다. 기업의 뿌리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자리를 지켜준 직원에 대한 회사의 보답이었습니다. 직장 보육 시설인 아이앤어린이집 운영은 물론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해주세요”라는 작은 목소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아예 ‘숨, 쉬다’ 캠페인을 전개해 ‘함께 숨 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숨, 쉬다 캠페인은 우리 회사의 노사문화를 대표하는 캠페인이에요. CEO 토크콘서트로 회사와 직원의 공감지수를 높이기도 하고, 도시락을 먹으면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런치 앤 런(Lunch&Learn) 이벤트도 진행하죠. ‘힘내라 힘’이라는 이벤트도 있는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동료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거예요. 이벤트 응모에 당첨되면 삼계탕이 부상으로 주어진다는 말씀!”

    우리 회사처럼 좋은 회사가 또 있냐며, 아직 소개하지 못한 이벤트가 많다는 전략영업2팀 목윤지 대리는 다른 회사에선 절대로 없을 특이한 복지제도로 ‘척추질환 예방의자’를 꼽았습니다. 굳이 앉아서 일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스탠드형 데스크까지 마련했다는 아이마켓코리아! 직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회사가 있고, 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직원들이 있는 한, 아이마켓코리아의 만능가방은 점점 더 두둑해지지 않을까요.




웹진구독신청

30117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All contents (c) Copyright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reserved.[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