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패
변화를 꾀하는 건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한참 망설이곤 합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해나가는 자세입니다. 막막함을 딛고 결국 성취해내고 말았던 두 청춘의 취업 성공기를 전해드릴게요.
[글 박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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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꾸준히 도전한 박도진 님은
● 배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참여
● 배제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대학일자리센터의 청년취업아카데미,
재학생 직무체험을 통해 아트원㈜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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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결정의 길잡이가 되어준 대학일자리센터
박도진 씨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몸담은 회사에서 고객관리와 블로그 마케팅, 차량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동시에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퇴근 후에는 공부에 매진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합니다.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난 후 자신에게 꼭 맞는 적성을 찾게 되었으니까요. 좋아하는 일에 확신을 갖고 달려 나가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꿈이 확실했던 건 아닙니다. 박도진 씨의 대학 시절은 ‘내가 뭘 하고 싶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었죠.
“입학할 때는 컴퓨터공학과였지만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전공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앉아서 프로그램을 짜는 컴퓨터공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꼈죠. 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진로를 결정하려니 막막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진로 방향을 명확하게 잡고 싶어서 무작정 대학일자리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고민 상담도 하고 인적성 검사도 하면서 박도진 씨는 자신의 성향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경영학으로 진로를 수정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다
진로를 변경한 후에도 대학일자리센터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박도진 씨는 학과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대학일자리센터를 찾았습니다.
“대학일자리센터의 청년취업아카데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죠.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대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인데요. 저는 그중 ‘RBW 엔터비즈니스 인재 양성 과정’을 통해 평소 관심이 있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실무교육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업사원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기업실무영업마케팅 전문가 과정’도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만난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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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직무체험을 통해 꿈에 더 가까이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이 길이 맞는 걸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4학년이 되자 조급함은 더 커졌죠. 그때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재학생 직무체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학생 직무체험은 방학 중 한 달 동안 원하는 직무를 미리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박도진 씨는 이때 자동차 하이루프 제작업체인 아트원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직무체험은 취업 전 자신이 정한 진로가 맞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다행히 직무체험으로 진로에 확신을 갖게 되었지만, 반대로 진로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재학생 직무체험은 취업 후 벌어질 시행착오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한 달간의 직무체험 끝에 박도진 씨는 아트원으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였죠. 컨설턴트는 회사 일이 적성에 맞았냐는 질문을 건넸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즐거웠던 박도진 씨는 이 질문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적성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취업 후 1년이 지난 지금, 박도진 씨는 영업 관리를 담당하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찾고 싶다면 대학일자리센터의 문을 두드려보라고 말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성장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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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할 것 같았던 해외취업의 꿈, 결국 해냈습니다
노력을 통해 꿈을 이룬 이윤상 님은
● 언어, 직무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K-Move 스쿨 수료
● 호주 퀸즐랜드 ‘Vue de Monde’ 레스토랑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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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날개를 펴다
취업의 기회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등으로 해외취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윤상 씨는 호주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요리사로 취업을 성공했습니다. ‘Vue de Monde’라는 곳인데요, ‘2016년 호주 Top 100 레스토랑’에 선정되었을 만큼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 일한다고 하면 낭만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터의 모습은 한국이나 해외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경험과 능력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치열하게 일하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몇 해 전까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상황이 나아지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취업 박람회를 찾았다가 국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K-Move 스쿨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언어와 직무 교육은 물론 취업까지 알선해준다는 이야기에 이윤상 씨의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도전했고 마침내 K-Move 스쿨 프로그램 최종 멤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3개월 동안 스파르타식 영어 수업을 받았습니다. 3개월 만에 IELTS 5.5 수준의 영어 실력을 만들어 시험에 통과해야 호주 취업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인데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실전에 필요한 언어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니만큼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골고루 잘하게 되는 게 중요했습니다. 선발 멤버 중에는 기초 영어도 부족한 친구가 있었는데, 3개월이 지난 후 놀라울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어서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고의 요리사라는 새로운 꿈
그렇게 언어 교육을 마치고 그는 호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호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전문기술대학교인 TAFE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7주 동안 ‘Certificate IV in Commercial Cookery’ 코스를 이수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쉼 없이 수업이 이어졌죠. 특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근처 호텔 레스토랑에서 인턴십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이윤상 씨는 실무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마지막 일정은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한 팝업 키친 오픈이었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그는 단순히 요리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어떻게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레스토랑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K-Move가 없었다면 이런 기회는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리에 대해 전혀 몰랐던 백지상태의 저를 어엿한 요리사로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K-Move는 제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주고 도전정신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윤상 씨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라고 말합니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말입니다.
박도진·이윤상 님이 말하는 취업 성공을 위한 꿀팁!
박도진 실무능력, 대학일자리센터에서 키우세요
기업에서 직무체험을 하다 보면 실무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이 부분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취업 후에 낭패를 볼 수도 있어요. 대학일자리센터에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어 있으니 컨설턴트 선생님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직무체험에 꼭 도전해보길 권합니다.
이윤상
국비 지원 프로그램에 도전해보세요
저는 우연히 박람회에 참여해 ‘국비 지원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의 A에서 Z까지 세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K-Move 외에도 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그러니 많이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