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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직업 사전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기대수명은 남녀 평균 82.7세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아프지 않고 잘 사는 것.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건강한 삶을 돕는 의료·보건 분야 신규 직업에 대해 탐구합니다.
[글 전수아(참고자료: 고용노동부 <미래가 온다 새로운 직업이 뜬다>, 교육부 <미래직업 가이드북>) / 사진 스튜디오J]

  • 헬스케어컨설턴트는 의료 분야의 퍼스널트레이너 같은 존재입니다. 환자 고객에게는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하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찾아주고 행정업무를 지원합니다. 일반 고객에게는 건강 증진의 3요소인 영양, 운동, 휴양을 기반으로 체중 조절과 생활방식,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관리합니다.

  • 원격진료코디네이터는 직접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들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의사와 연결해주고 원격진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환자가 원격진료 서비스를 요청하면 진료에 필요한 상담을 하고 관련 내용을 문서로 정리합니다. 또한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료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담 내용과 함께 의료진에게 전달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치매’를 꼽을 것입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와 케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치매전문관리사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치매전문관리사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주간보호소와 보건소 등 다양한 치매 관리 기관에서 일합니다. 치매 환자와 치매 가족을 대상으로 진료와 요양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치매요양보호사 등 관련 인력을 훈련하고 교육합니다. 또한 수급자 여부를 파악하고 요양보험 등의 행정업무도 맡아 진행합니다.

  • 의료코디네이터는 치료에 집중해야 할 의사나 간호사를 대신해 환자를 친절하게 응대하는 업무부터 병원의 행정업무도 지원하는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직접 환자를 치료하지 않지만, 병원 내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일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하므로 의료 지식과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해당 병원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 환자들을 맞이하는 직업입니다. 의사와 환자 간 통역은 물론, 의료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설명하고 환자를 돌봅니다.

INTERVIEW


  • 바다 건너온 환자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사람

    언어 능력보다 중요한 것, 책임감과 전문성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박흔 씨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온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수술을 비롯한 치료를 받으려면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잘 설명해야 하고, 의료진은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안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죠. 저는 기본적으로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소통을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환자들의 입원과 치료에 필요한 행정업무도 돕고 있습니다.”
    외국인 환자가 자국에서 받아온 의료기록을 영어로 번역해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통역을 하려니,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까지 3개 국어를 해야 한다는군요. 그렇다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에게는 언어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일까요? 박흔 씨에게 묻자, 가장 중요한 스킬은 따로 있다고 조언합니다. “언어 능력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일은 아픈 환자를 상대하는 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이 겪을 어려움을 공감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책임감! 환자의 의료 정보와 기록을 다루는 위치에서 작은 것이라도 하나 놓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일

박흔 씨는 서울의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들으면서 이 길에 들어섰습니다. 틈틈이 통·번역 인력을 구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현장경험을 쌓고 글로벌헬스케어 자격증을 취득해 약 1년 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암병원에 입사했습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라고 하면 ‘의료·보건 분야 전공자나 관광 분야 전공자만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박흔 씨는 꼭 관련 전공자만 도전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의료관광 시스템의 전반적인 일에 관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국 지역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관여하고 있어요.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전공 불문하고 다양한 분들이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직업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박흔 씨 외에도 여러 명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때론 이들만으로는 부족해, 전문기관과 프리랜서 인력의 도움을 받기도 한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박흔 씨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찾는 곳이 많다면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많은 직업이 생기고 또 사라지기도 하는 이 시대에 의료통역도 어느 날 AI가 대체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사람의 ‘온기’가 반드시 필요한 직업입니다. 환자의 입장을 공감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들이지요.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직업인 만큼, 중장년까지 내다보고 많은 분들이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관련 자격증

글로벌헬스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국내 입국에서 출국까지 원무, 의료상담, 진료지원, 관광 등 의료 및 관광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민간자격검정으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에서 진행합니다. 의료관광 관련 교육을 일정 기간 이상 수료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검증으로 보건의료 또는 관광 분야의 학과 중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는 학과의 대학졸업자나 보건의료 또는 관광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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