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계획의 기본, ‘통장 쪼개기’

월급을 받고 나면 ‘이번 달은 꼭 남은 돈을 저축해야지’ 생각하지만 결국 ‘이번 달만 쓰고 다음 달엔 꼭 아껴 써야지’ 하는 다짐으로 끝나버릴 때 많으시죠? 이때 중요한 것이 통장 쪼개기입니다. 용도별로 통장을 나누어 관리한다면 매달 어떤 용도로 얼마의 금액을 썼는지 파악하기 쉬워지고, 돈의 쓰임새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월급 통장, 저축 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등으로 세분화하여 준비해주세요.

소소하지만 큰 행복으로 돌아오는 ‘적금 풍차 돌리기’

저금리 시대엔 쏠쏠한 이자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액의 이자라도 꾸준히 모은다면 큰 돈이 될 수 있지요. 적금 풍차 돌리기는 매월 새로운 1년 만기 적금을 신규 가입하여 1년 동안 총 12개의 통장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1월에 10만 원의 적금 통장을 개설하고, 2월에도 또 적금 통장을 개설해 10만 원을 납입하는 방식이지요. 이렇게 꾸준히 12개월 동안 저축하면 13개월 차인 다음해 1월부터는 매달 만기 원리금을 얻을 수 있어 목돈 마련에 큰 도움이 됩니다. 1%의 이자라고 하더라도 매달 만기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모으면 꽤 쏠쏠하겠지요? 또 매달 저축 금액이 10만 원씩 늘어나 12월에는 120만 원까지 저축해야 하니 저절로 저축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죠. 적금 풍차 돌리기의 경우 적은 금액으로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기 때문에 도중에 해약해도 손실이 크지 않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빠른 포기는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