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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만큼 노력에 대해 인정받는 것도 중요합 니다. 그 인정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는 임금일 테고요. 그 렇기에 임금체계 개선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됩니다. 한국임업 진흥원은 2017년부터 꾸준히 임금체계 개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 는 최저임금 인상을 필두로 임금체계 개편에 속도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한국 임업진흥원이 찾아낸 현명한 해법에 대해 귀 기울여봅니다.
[글 박향아 / 사진 스튜디오J]

최저임금 인상과 궤를 맞추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임금체계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2017년부터입니다. 지속적으 로 동결된 초임임금으로 타 기관과의 형평성 문제나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야기되었는데요, 올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임금체계 개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2012년 기관 설립 이후 동결 상태였던 초임임금이 처음으로 인상됐다는 점입니다.
이번 임금체계 개편을 진행한 기획혁신본부 인재혁신실의 이상진 선임은 이번 개편 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기관 설립 이후부터 최저임 금은 꾸준히 상승했는데요, 정규직 초임임금은 계속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저임금을 고려해 3급부터 5급까지 초임연봉을 0.4%, 2.6%, 10.4%씩 올렸습니다. 또한 지난해 임금인상률도 젊은 직원들의 낮은 임금을 고려해 4급, 5급과 같은 하위 직급의 상승폭을 상위 직급 대비 이례적으로 높였습니다.”
사실 임금체계 개편을 섣불리 시도할 수 없는 건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임금을 높이면 상대적으로 아쉬워할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는 아마도 임금체계 개편을 앞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입니다

성과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한국임업진흥원의 임금체계 개편은 크게 ‘직무 중심’과 ‘노사 소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폐지를 감안해 기존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보다는 직무급 비중을 높이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노사 간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상진 선임은 이번 임금체계 개편의 주인공은 바로 직원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무급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직무의 역할, 난이도, 중요도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판단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임업 서비스라는 특성상 직무급을 정하는 데 있어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았고요.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만의 기준을 가지고 하나씩 만들어가야 했습니다. 그 기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직원들의 의견이었고요.”
모두가 만족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은 어려울지라도 최대한 많은 직원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 것. 이를 위해 직원 설명회, 노사 협의, 익명 기반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노사 모두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편의 동력이 된 선배들의 양보와 배려

결과적으로 이번 임금체계 개편이 가능했던 것은 상위 직급 직원들의 배려와 양 보 덕분이었습니다. 이미 임금피크제 실시로 상위 직급 직원들의 임금삭감 부담 이 큰 상황. 그런데도 대부분의 상위 직급 직원들이 임금체계 개편 방침의 필요 성에 대해 공감하고 동참해주었다고 합니다. 이상진 선임은 누구보다 한국임업 진흥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실제로 ‘젊은 직 원들이 우리 회사의 미래니까 그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씀하 신 분들도 많았다”고 전합니다. 또한 그는 “상위 직급 직원들의 양보로 시작된 긍 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한쪽의 희생만을 요구해 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상위 직급 직원에 대한 보상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을 했고, 일례로 지난해에는 임금피크제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임 금피크제 적용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시켜 고령의 상위 직급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임금체계 개선은 지금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이 모든 변화 의 중심에는 바로 ‘함께 행복한 일터 만들기’라는 공통분모가 자리합니다. 한국 임업진흥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서두르지 않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최선 의 결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함께 가면 조금 느릴지는 몰라도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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