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독신청

테스트 내 일(my job)이 내일(tomorrow)이 될 때까지! 월간 "내일"이 국민과 함께합니다.

이름
배송받을 주소

* 이름: 김열심 | 주소 입력 예시 서울특별시 중구 충정로 OO

*매월 초 발행인 책자배송 완료 후에 구독신청을 해주신분들께서는 익월호부터 배송이 시작됩니다.

구독신청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home > 오늘을 만드는 사람들 > 人 스토리

人 스토리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개발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러나 이런 노력파들 사이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맞춤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홍영기 씨도 ‘노력 장인’ 중 한 명인데요, 오늘도 씩씩하게 출근하는 그를 만났습니다.
[글 전수아 / 사진 스튜디오J]

  • 주경야독하는 새내기 IT 전문가

    홍영기 씨는 삼성SDS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IT 서비스 분야)’에서 근무 중입니다. 이곳에서 홍영기 씨는 삼성SDS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품질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제 입사 6개월 차 새내기인 그는 하루하루 배우는 자세로 업무를 익혀나가고 있지요. 아울러 CSTS(소프트웨어 테스트 자격증) 취득을 위해 주경야독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팀 동료들과 스터디도 합니다.
    “대학교와 맞춤훈련센터에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했어요. 지금 하는 일이 큰 범위에서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기 이전에 꼭 필요한 업무이기에, 소프트웨어를 다각도로 테스트하려면 테스트 관련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개발자와 테스터, 둘 다 잘하고 싶어요.” 회사에 다니며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면서도 홍영기 씨의 표정은 마냥 밝았습니다. 아마도 노력의 열매가 얼마나 달콤한지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서

    홍영기 씨는 일곱 살이 되던 해, 자폐성장애 2급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 그는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움츠러드는 대신 어머니와 함께 꾸준히 재활을 위한 노력과, 태권도를 배우며 사회성을 길렀습니다. 덕분에 학교생활을 순조롭게 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서두루지 않고 진로 탐색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저 스스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선생님, 가족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연구했죠. 그러던 중 IT 개발자라는 직업이 재미도 있을 것 같고, 또 해볼 만하다 싶었어요.”

청춘의 내비게이션이 된 취업성공패키지와 맞춤훈련

홍영기 씨는 서일대학교 인터넷정보과에 입학해 개발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다 취업 준비를 시작하려던 3학년 때 우연히 캠퍼스 내에 붙은 공고문을 통해 ‘취업성공패키지’를 만났습니다. 그길로 바로 신청해 취업성공패키지 과정을 밟던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의 맞춤훈련 과정을 추천받았지요. 맞춤훈련은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고려해 기업체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훈련생을 직접 선발하는데요. 과정 수료 후에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맞춤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맞춤훈련 과정은 IT 개발자를 꿈꾸는 홍영기 씨에게 천군만마가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맞춤훈련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제가 참여한 훈련은 IT 대기업과 연계한 ‘SIAT 2.0’이었어요. 현장에서 쓰이는 다양한 프로그램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문지식 못지않게 좋았던 건 면접훈련이었어요. 발음과 발성, 시선처리 방법 등을 꼼꼼하게 코칭 받았지요. 덕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도전에는 끝이 없다

홍영기 씨는 한 번도 자신의 장애가 꿈을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늘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믿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과 맞춤훈련센터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홍영기 씨는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좀 더 욕심을 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공부를 더 하고 싶거든요. 나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세상이 마냥 낯설고 두려웠던 일곱 살의 소년에서 의욕 넘치는 개발자 청년으로 거듭난 그. 홍영기 씨가 걸어갈 새로운 내일에도 봄날 같은 꽃길이 펼쳐지기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MINI INTERVIEW

  • 맞춤훈련이 있기에 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더 큰 내일을 봅니다.

    김희진 주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맞춤훈련센터의 과정은 기업체에서 원하는 전문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교과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 등의 취업에 필요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취업한 후에는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보고 만약 회사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할 경우에는 재교육 및 재취업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우리 센터의 좋은 본이 되어 주고 있는 홍영기 씨처럼 자신의 꿈에 도전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서울맞춤훈련센터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웹진구독신청

30117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All contents (c) Copyright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reserved.[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