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재테크
세계적인 억만장자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00달러를 벌기보다 1달러를 아껴라.”
진정한 부는 큰 돈을 버는 것보다 작은 돈부터 아끼는 습관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아끼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짜다’와 ‘재테크’가 합쳐진 ‘짠테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짠테크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글 박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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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앱테크’
여기 진정한 ‘티끌 모아 태산’ 만드는 절약법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를 합성해 만든 말인 ‘앱테크’인데요. 스마트폰에 각종 리워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거기서 제시하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나 현금을 받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나오는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주는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하루 걸음수를 측정해 포인트로 돌려주는 만보기 애플리케이션도 있지요. 또한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원하면 소액이지만 꾸준히 이용하면 어느새 제법 큰 돈이 되어 소소한 기쁨을 안겨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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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로 통장 관리하기
이제는 쓰지 않는 통장에 남은 수수료, 한두 번 저축하고 방치 중인 비상금 통장까지 어딘가에 잊어버리고 있는 숨겨진 돈이 있을지 모릅니다. 금융감독원의 ‘내 계좌 한눈에’는 잊고 있었던 내 명의 계좌의 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PC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비활동성 계좌의 잔고를 확인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고, 은행에 가지 않아도 비활동성 계좌는 손쉽게 해지할 수 있지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 자동이체 계좌는 고정지출 계좌에 모두 묶고, 사용하는 용도에 맞게 통장을 분류해보세요. 자신의 계좌를 통합해서 관리하다 보면 자신의 지출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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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 ‘잔돈 통장 만들기’
돈을 계산할 때 반올림해서 생각하거나, 만 원 단위 아래로 떨어지는 잔돈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자투리 돈을 모아 나만의 저축 습관을 들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선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모바일 통장을 개설해주세요. 그리고 100원에서 1,000원 단위의 잔돈을 생각날 때마다 ‘잔돈 통장’에 이체해주면 됩니다. ‘잔돈 통장’은 꼭 지속적으로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잔돈들만 생각날 때마다 이체하는 겁니다. 1년은 지루하니 6개월에서 3개월 정도로 기간을 잡아두고 시간이 지난 후 잔액을 확인해보면 잔돈이 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