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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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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제주도 내 최초로 2015년 전국 910개 신협 중 종합경영평가 1위로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아오고 있는 한라신용협동조합(이하 한라신협)은 성과급제도를 도입하여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조직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임금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라신협의 임금체계 개선의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글 한경희 / 사진 스튜디오J

  • 관리 어려웠던 복잡한 임금체계

    1970년 설립, 내년이면 창립50주년을 맞이하는 한라신협은 본점을 포함, 제주 주요 지역에 5개소의 지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커지고 조직이 성장하면서 한라신협은 기존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느끼고 임금체계 개선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임금제도는 연공과 성과가 혼재되어 있었고 각종 수당체계가 복잡한데다 보상관리의 기초가 되는 직급(12등급)이 과다해 효과적인 임금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호봉적 임금구조로 인해 하위 직급 직원들의 성과나 능력 발현의 동기 부여가 부족했습니다. 평가체계는 영업 성과지표 중심으로 이뤄지니 후선 직무 등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경쟁이 심화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니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는 누적되고 부서간 협업은 어려웠다고 이호성 상무는 이야기합니다.

“조합이 어려울 때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긴 했지만 이제는 단순 성과 관리보다는 전문성을 키우며, 개인보다는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임금항목을 간소화하고 임금체계 역시 단순화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부합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제도를 설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개편 위해 의견 수렴

합리적인 임금체계 구축을 위해 우선 임금체계를 간소화하고 직무·성과·능력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선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직관적 평가제도 구축을 위해서 직무별 평가체계를 도입하고 직급·승진 체계를 간소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제도의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사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개선된 임금 및 평가제도의 안정적 적용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존의 성과급 제도 역시 직원들의 합의를 기초로 만들어졌기에 이번 개편 역시 직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직급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무별 핵심성과지표(KPI)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워크숍을 통해 해당 업무 직무자들이 직접 이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설명회와 의견 청취,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개편된 제도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이직률은 줄고, 함께 하는 협업문화 형성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라신협은 수당, 정기상여금 등을 기준임금으로 통합하여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12등급이었던 직급체계를 8등급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호봉제 완화, 성과와 역량에 기반한 임금체계 구축, 페이밴드 시스템 도입, 평가결과와 연동된 기본급 인상률 결정 등의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개인-팀간 성과의 비중을 재조정하고 부서별 평가지표를 다시 만들어 개인간 경쟁보다는 부서간 협업이 증대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감사실 이원재 부장 은 덧붙였습니다.
    하위 직급의 임금 상향 조정도 이번 개편의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초봉이 오르고 부서간 협업이 중시되는 분위기 덕분에 신규직원의 정착률이 크게 높아지고 이직률도 제도 개편 이전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일과 가정의 행복이 양립될 수 있도록 연차휴가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여 직원들의 워라밸도 챙기고 있다고 한라신협 김명옥 이사장은 이야기합니다.


“요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저녁이 있는 삶을 중시하잖아요. 휴가 내는 저희 직원들도 대부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많이 가더라고요. 이번 임금개편으로 마음에도 조금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워라밸이 있는 삶, 일할 맛 나는 일터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


MINI INTERVIEW

  • 성과연봉제와 직무별 평가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과 인사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노사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겠지요.
    노사협의회 운영과 부서 내 소통 채널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 성과-보상 연동 임금제도로 업무능률이 오를 것이라 생각돼요. 부서 내 협업 문화도 잘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사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노사가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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