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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타개할 방안으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선택한 바 있죠. 위기상황에 직면한, 달라진 우리들의 근무방식을 살펴봤습니다.
글 편집실
코로나19를 타개할 방안으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선택한 바 있죠. 위기상황에 직면한, 달라진 우리들의 근무방식을 살펴봤습니다.
글 편집실
워라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유연근로시간제 도입을 권고하는 정부의 지원책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기업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면대면 업무 방식이 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재택근무를 하면 일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선택한 기업의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재택근무 말고도 코로나19에 맞선 기업들의 다양한 근무방식은 선택근무, 원격근무, 시차출퇴근 등으로 이어졌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유연근무제 인프라 지원 신청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유연근무제 지원을 신청한 사업장은 2,600여 곳을 넘어섰으며, 고용노동부에 지원금을 신청한 결과만으로 볼 때 최소 3만여 명의 근로자가 유연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시차출퇴근제, 선택근무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의 유연근로시간제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은 4만 5천여 곳으로, 이 가운데 78%가 10인 미만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이 1,514곳인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소 3만여 명의 근로자가 유연근로를 선택하고 있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한 차례 격하되긴 했지만, 여전히 유연근로제의 필요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감염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유연근무제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