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탐구생활
전화예절을 잘 몰라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화 한 통화로 거래가 불발되는 일은 없어야겠죠? 직장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때 꼭 지켜야 할 예절,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글 편집실
전화를 걸었는데, 하염없이 벨소리만 들린다면 이것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사에 걸려온 전화는 벨이 세 번 이상 울리기 전에 받는 것이 좋은데요.
부재중인 동료에게 걸려온 전화 역시 벨이 세 번 이상 울리지 않도록 신속하게 당겨 받는 것이 좋겠죠?
만약 여러 번 울린 후 전화를 받게 됐다면, “늦게 받아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예의를 갖춰주세요.
대답 없는 메아리처럼 벨소리만 듣고 있었을 상대방이 호의를 갖게 되는 아주 사소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안녕하세요”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천차만별로 달라지죠?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하게 되는 전화통화는 회사의 이미지와 직결됩니다.
아무리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걸려온 전화는 ‘생기 있게’ 받아주세요.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밟히는 겁니다.
아래 예시 처럼요! 이 정도는 모두 잘 지키고 계시죠?
전화로 업무요청을 받았는데 요청받은 업무를 잊어버렸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잊으시죠?
통화 종료 후, 원래 하던 업무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인데요.
사소한 업무요청이라면 뒤늦게라도 해결할 수 있지만, 중요한 업무요청을 놓친 것이라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메모지와 필기도구를 준비해 기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상대방의 소속, 이름, 숫자, 시간, 기한 등은 필수로 적어둬야 실수가 없답니다.
중요한 내용이라면 전화를 끊기 전 기록 사항이 맞는지 상대방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겠죠?
회사로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내가 전화를 걸어야 할 때도 많죠?
전화를 걸 때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소속과 성함을 먼저 밝혀주세요.
간혹 자신의 소개를 건너뛰고 “OO대리님 계세요?”라고 용건부터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굉장히 무례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만약 통화할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참고로, 통화할 상대의 부재로 대신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메모를 부탁할 때는 자신의 성함과 소속, 연락처를 꼭 알려주셔야 해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사무실에 비치된 전화뿐 아니라 개인 휴대전화로도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대전화로 업무전화가 자주 걸려오는 편이라면 화장실에 잠깐 다녀오는 경우라도 늘 지니고 다녀주세요.
책상에 올려둔 휴대전화 진동이 동료들에게 큰 소음으로 다가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만약 회의 중 휴대전화로 업무전화가 걸려온 경우라면 양해를 구한 뒤 통화하고,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즉시 회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적인 통화라면 당연히 사무실 밖에서 해야 하겠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서 ‘중요한 전화인가?’ 싶어 받아보면
보험가입 등을 권유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혹시 아무런 말도 없이 끊어버리거나 마음 아픈 말을 던지진 않겠죠?
고객응대근로자 역시 직장생활을 하는 근로자일 뿐입니다.
마음 아픈 말로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