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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정오의 태양 높이가 가장 높고, 일사량이 가장 많은 하지(夏至)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에어컨 작동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먼지가 소복이 쌓였을 에어컨, 그대로 사용하실 생각은 아니겠죠?

글 편집실

에어컨 외부 청소, 어렵지 않아요!

에어컨 청소라고 하면 머리부터 아파집니다. 뜯고 조립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에어컨 외부 청소는 생각보다 아주 쉽답니다. 가구를 닦는 것처럼 부드러운 헝겊으로 청소해주면 되거든요. 좁은 틈새에 쌓인 먼지는 솔로 털어주고, 잘 지워지지 않는 오염 물질은 주방용 중성세제를 헝겊에 묻혀 싹싹 닦아보세요. 새 것처럼 광택이 반짝반짝 날 거예요.
에어컨 외부 청소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부분입니다.
젖은 헝겊, 또는 만능 클리너 류의 제품으로 닦을 때 물기가 에어컨 본체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를 본체에서 분리한 후 먼지를 탈탈 털어냅니다. 진공청소기로 남은 먼지까지 빨아들인 후, 물로 필터를 깨끗이 세척하면 되는데요. 이때, 필터를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힘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물 세척을 했는데도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중성세제를 이용해보세요. 다이내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 세척을 마친 필터는 수건으로 닦지 말고 양지바른 곳에 잘 말립니다. 단, 햇빛이 너무 강하면 필터에 변형이 올 수 있으니, 약한 햇빛에서 말리는 게 좋아요.

에어컨 냉각핀 청소

에어컨 필터 안쪽에 위치한 냉각핀을 청소할 차례입니다. 에어컨 냄새의 온상이 되는 만큼, 에어컨 청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냉각핀 아래쪽에 있는 물받이가 물을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냉각핀 청소는 물을 뿌려가면서 해도 됩니다.
다만 냉각핀은 기름때가 끼기 쉬워 그냥은 잘 닦이지 않아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먼지제거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참고로, 청소를 마친 후 곰팡이 제거제나 새집 증후군 제거제 등을 뿌려주면 세균 번식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실외기 청소

에어컨 청소를 모두 마쳤는데 냉방이 잘 안 되는 경우라면, 실외기를 체크해보심이 좋겠습니다.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외기 청소는 먼지를 털어내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실외기 표면이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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