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럴폼(Floral Form)
물을 흡수하는 성질의 합성수지인 플로럴폼은 일정 시간 동안 꽃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꽃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기의 크기에 따라 폼을 잘라서 세팅하는데요. 폼을 화기보다 아래로 세팅하면 플라워디자인 후 물을 보충할 때 밖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폼의 모서리 부분을 칼로 잘라 면 처리를 하면 꽃 꽂기가 한결 편하다는 팁도 기억하세요!

바인딩포인트(Binding Point)
꽃다발을 만들 때 한쪽 손으로는 꽃을 가볍게 쥐고 다른 한 손으로 꽃을 하나씩 추가하여 완성하는데, 꽃을 덧대는 지점이 바인딩포인트입니다. 굵은 줄기 다음엔 가는 줄기를 끼워 넣는다는 느낌으로 꽃을 덧대는 것이 줄기가 흔들리지 않게 하는 노하우예요! 어느 정도 모양이 잡히면 같은 종류의 꽃을 4~5송이씩 모아 꽂는 그루핑(Grouping) 배열방식으로 덧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파이럴(Spiral)
꽃줄기를 한쪽 방향으로 차곡차곡 덧대는 방법입니다. 사선으로 줄기를 덧대어 줄기가 나선형 모양이 되게끔 해주는 건데요. 스파이럴로 줄기를 잡아나가야 많은 양의 꽃줄기가 서로 밀착돼 바인딩포인트가 두꺼워지지 않고, 완성 후 묶을 때에도 엉켜 부러지는 일이 없답니다.

센터피스(Center Piece)
테이블의 중앙장식물을 센터피스라고 합니다. 화기에 플로럴폼을 세팅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앵커테이프로 고정하는 것이 플라워 센터피스의 시작인데요. 메인 꽃을 앞쪽부터 배치하고, 양쪽 사이드에 플로럴폼이 대략 가려질 정도로 다른 꽃들을 꽂아줍니다. 센터피스를 식탁에 놓는 경우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높이가 적당하며, 향이 너무 진하거나 꽃가루가 많이 떨어지는 소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방사형 배열
작은 화기나 플로럴폼에 무작위로 꽃을 꽂다 보면 줄기가 서로 엉킬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인데요. 줄기를 넣다 뺐다 하면 폼도 으스러지고 원하는 위치에 꽃을 배치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사형 배열 규칙을 지켜 줄기를 꽂는 것이 중요한데요. 폼 중심에 ‘가상의 점’을 찍고, 이를 중심으로 줄기를 꽂아보세요. 줄기가 엉키지 않아 꽃을 꽂기도 편하고 완성도도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