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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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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할래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가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고 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한여름의 불볕더위가 가시고, 나무 사이로 붉은 빛이 맴돌기 시작하는 요즘,  일에 지쳐 숨겨뒀던 내 안의 감성을 깨워볼까요.       
글 편집실 

감사의 기도가 머무는 시간 < 만종 >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하루 일과를 마친 부부가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밀레의 대표작 < 만종 >은 수확한 감자를 밭주인이 다 가져가버려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던 부부를 통해 커다란 울림을 준 작품인데요.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작 중 하나인 이 그림의 진가를 몰라보고 평생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람이 있습니다. 불운의 주인공은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었던 ‘토머스 골드 애플턴’인데요.  1857년 밀레에게 그림을 주문했던 토머스는 완성된 그림을 본 후 구입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당시 서민의 삶을 그린 사실주의 그림은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술은 늘 오랜 시간을  두고 재평가되기 마련입니다. 약 30년 후 < 만종 >이 큰 인기를 얻게 되자 뒤늦게 후회하고 구입  대열에 선 토머스! 하지만 결국 그는 미예술연합에 선수를 빼앗겼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림 속 부부의  따뜻한 마음에 공감했다면, 토마스의 인생이 어쩌면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오늘,  여러분은 무엇에 감사를 드리고 계신가요.      



  • 얼굴이 달라지는 내 남자친구의 이야기 
    < 뷰티인사이드 >  


    매일 얼굴이 달라지는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그린 < 뷰티인사이드 >는 ‘영화가 예뻤다’라는  다소 묘한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해나가는 두 연인  뒤로 수놓은 가을풍경은 가히 시선을 압도합니다. 국내와 해외의 가을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 뷰티인사이드 >의 최대 장점 아닐까 싶은데요. 단풍이 무르익기 시작하는 요즘,  소박하게 영화 속 가을풍경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 친구 아님 연인?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처럼 그렇게 훌륭한 가을 풍경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빠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나간 이 영화의 매력은 단연 뉴욕  센트럴파크의 단풍 풍경에 있는데요. 연인인 듯 아닌 듯 티격태격하는 이들 사이로 잔잔히 흐르는  재즈풍 음악 역시 매력을 더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이번 가을 해리와 샐리가 되시는 건 어떨까요?  




  • 인류는 어떻게 슬픔을 극복했을까 
    < 슬픈 인간 >     


    가을이 되면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다는 분, 꽤 있으시죠? 왠지 모를 우울감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럴 땐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들을 통해 적절한 위로를 받으면 어떨까요?  제목부터 ‘슬픈’ 예감이 드는 < 슬픈 인간 >은 일본 근현재 작가 26명, 41편의 산문을 모아 엮은  책인데요. 전쟁과 가난, 차별과 청춘 등 각종 파란 속 우울과 자포자기 가운데 치열하게 각자의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끝과 시작이 시작되는 지금 
    < 끝과 시작 >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도무지 반박할 엄두가 나지 않는 이 시는 쉼보르스카의  < 두 번은 없다 >입니다. 그녀는 6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실존 철학과 접목한 시를 발표하며,  여성 시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는데요. 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뜨려줄  < 끝과 시작 >으로 또 다른 계절의 끝과 시작을 탐색해보는 건 어떨까요. 




  • 재즈 어렵지 않아요 
    < Walts for Debby >    


    적당히 차가운 공기와 맑고 높은 하늘. 재즈만큼 가을과 어울리는 장르가 또 있을까요?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장르이지만 빌 에반스의
    < Walts for Debby >라면 재즈와  아주 가까워질 지도 모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빌 에반스가 귀여운 조카  ‘데비’를 보고 쓴 곡이기 때문이죠. 그가 쓴 다른 곡들과는 달리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이 제격인데요.  다정하고 기품 있는 휴식을 원한다면, 이번 가을 재즈에 입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연주 그 자체가 가사가 되는 
    < Night Lights >  


    가끔 아무 가사 없이 악기의 선율 그대로를 듣고 싶을 때가 있죠.  정말 좋은 연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사가 되니까 말입니다.  게리 멀리건의 < Night Lights >
    앨범이 바로 그 좋은 예시인데요.  특히 ‘Morning of the Carnival’은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버전이 셀 수도 없을 만큼 굉장히 유명하답니다.  ‘피아노와 색소폰의 어울림이 이토록 좋았나?’ 싶은 차분한 연주곡으로 가을의 낭만에 젖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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