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할래
정열의 계절 여름을 지나 조금씩 한 해의 결실이 보이기 시작하는 가을입니다.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며 조금 쉬어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글 편집실
풍요로운 결실이 주는 여유로운 한낮 풍경 < 낮잠 >
밀짚모자를 덮고 잠시 낮잠에 빠져든 인물들의 모습이 한없이 평화롭습니다. 등 뒤로는 이미 한차례 수확을 한 듯 수북이 쌓은 볏짚이 놓여 있네요. 피곤한지 곤한 잠에 빠져든 것처럼 보입니다만, 수확은 마친 뒤의 낮잠은 꿀보다 달콤할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최근 낮잠에 빠져보신 적이 있나요? 평화롭고 잔잔한 그림의 풍경과는 달리 이 그림을 그린 화가 반 고흐는 정신병원에 기거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동일한 주제의 작품 장 프랑수아 밀레의 < 낮잠 >을 모사한 그림이라고 합니다. 반 고흐가 사랑한 색상인 노란 색채의 사용이 눈에 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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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올려보는 < 잊기 좋은 이름 >
< 바깥은 여름 >, < 달려라 아비 > 등의 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에세이 모음집입니다.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많은 이름이 잊혀져 가는데요. < 잊기 좋은 이름 > 가족과 친구, 스쳐 지나간 많은 인연과 시간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통찰이 담긴 책으로 작가의 시선과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려보게 될지도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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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되어볼까요? < 혼자가 혼자에게 >
진정한 쉼은 혼자인 스스로의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옵니다. < 끌림 >, < 내 옆에 있는 사람 > 등으로 유명한 시인 겸 여행작가 이병률 작가의 혼자가 혼자일 때는 자신의 모습을 여러 방면으로 성찰한 수필집인데요. 담담한 문장과 특유의 시선이 담긴 사진으로 잠시 사색에 잠겨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사랑이 퐁퐁. 핑크 로드 < 상암 하늘공원 & 순천만 정원 >
가을에 떠오르는 명소로 가장 핫한 스팟이 있다면 핑크뮬리 길이 되겠습니다. 특히 실내 데이트에 지친 연인들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인데요. 하늘하늘한 핑크뮬리 길을 걷다 보면 얻던 사랑도 퐁퐁 솟아날 것만 같죠? 올 가을엔 로맨틱한 핑크로드를 걸으며 사랑을 재충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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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보낸 사계 < 리틀 포레스트 >
도시 생활에 지친 주인공은 농촌으로 돌아와 자급자족 라이 프를 시작합니다. 배우 김태리의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사계절이 오롯이 담겨 있다면, 원작인 일본판 리틀 포레스 트는 좀 더 느린 호흡으로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을 나누어 서 전개하고 있는데요.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를 감상해 본 다면 각국의 정서와 연출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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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 너를 빛나게 할 노래를! < 비긴 어게인 >
싱어송 라이터 키이라 나이틀리와 해고된 스타 음반프로 듀서 마크 러팔로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나는 영화죠. 빛 나는 영상미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OST로 더 유명하기 도 해요. 뉴욕 곧곧에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 께 벅차오르는 감정과 쉼을 선사하는 영화, 비긴어게인 으로 잠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