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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개발

독일·스위스 부럽지 않은 현장 중심 교육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2017년 특성화고 200여 개교로 확대·운영

2017년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방식이 확 달라집니다. 132여 개 도제학교를 추가 선정하여 198개 특성화고로 대폭 늘려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의 공업계열 외 서비스, IT 등 비공업계열 참여의 길도 활짝 열었습니다. 도제훈련 시작 시기도 1학년 2학기 또는 2학년 2학기로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교육 훈련 기간은 참여 직종의 특성에 따라 1.5~2.5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3D프린터 등 신기술 분야에는 도제학교 선정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제학교 훈련 참여가 가능합니다.
[글 이락희 자료 제공 고용노동부]

1.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독일·스위스 부럽지 않은 현장 중심 교육

도제(徒弟)라는 말 들어보았나요? 도제는 중세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시작한 길드(동업조합)에서 유래한 것으로 길드에서 장인 밑에서 일정한 기술을 익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배우기 위해 스승 밑에서 일하는 제자라는 뜻이죠. 산학일체는 말 그대로 산업계와 학교가 하나가 된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란 산업계와 학교가 하나가 되어 학생들에게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가르치는 학교라는 뜻입니다. 독일·스위스의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되는 도제훈련식 현장 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것인데요.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산업현장 중심의 새로운 직업교육훈련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특성화고 9개 학교에서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기준으로 전국 66개 특성화고, 830개 기업에서 2,67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어,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의 대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도별 참여 특성화고 수

연도 2015 2016 2017(목표)
참여 특성화고 수 9개교 66개교 198개교
참여 학생 수 455명 2,635명 7,000여 명

* NCS(국가직무능력표준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말 그대로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소양 등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다. 그 내용을 국가가 산업 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했다. 쉽게 말해 산업현장에 요구하는 인력양성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NCS는 200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산업계의 최종 검증·보완 작업을 마치고 자격기본법령에 따라 2016년 7월 총 847개를 고시하였다.

2. 도제학교 도입 2년의 성과를 말하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 2년. 그 성과는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났습니다. 특성화고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는 선채용 후학습을 통해 입직 연령이 단축되었으며, 현장 직무 중심 훈련을 강화하여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에 상당한 기여를 했지요. 훈련 분야도 금형, 절삭가공 등의 기계 위주에서 전기·전자, 화공, 자동차 정비 등 공업 분야의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되었답니다. 제도 도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모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5년부터 도제학교를 운영해 온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의 예를 들면, 주 3일은 학교에서 이론 수업을 받고 2일은 기업에 가서 현장 훈련에 참여하여 55명의 금형분야 인력을 양성하였습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한 교사들은 도제학생(학습 근로자)들의 기술 수준이 학교 수업만 받는 학생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심지어 교사나 기업의 현장 교사보다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는 도제학생도 있다고 하는데요. 참여 학생들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미리 결정하고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 도제학교 참여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부모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사회 경험이 없는 아들이 일과 공부를 잘 병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자기 나름대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해요. 다른 부모님한테도 도제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고등학교 졸업 전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게 한 매우 의미 있는 제도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배운 맞춤형 인재들이 많아졌어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생들을 학습 근로자로 채용하여 고교 단계의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재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으며, 기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학습 분위기가 형성되어 기업문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전파되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답니다. 2015년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천일엔지니어링의 예를 살펴볼까요. 조환수 대표는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기 전에는 입사 초기에 신입 직원의 역량을 알기가 어려웠고 기업에 필요한 기술도 다시 가르쳐야 해서 재교육 비용이 많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여건상 기업 내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일학습병행제는 젊은 인재들을 채용해서 회사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 전반적으로 학습 분위기가 형성되어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천일엔지니어링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현재 4명의 학습 근로자를 채용해 도제훈련 중입니다. 25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기업 현장 교사가 학습 근로자를 가르치고 있으며 젊은 학습 근로자들 역시 이들을 롤모델로 삼아 해당 분야 최고의 명장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답니다. 학습 근로자, 현장 교사, 기업 등을 포함한 참여 주체들의 만족도를 조 사한 결과에 따르면 4.03/5점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2016년 현재 66개 교에서 2017년까지 198 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의 내실화 를 위해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3.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2017년에는 더 업그레이드된다

구분 현행 개편
① 계열 공업 분야 IT, 서비스 등 비공업분야(추가)
②시작시기 2학년부터 시작 1학년(2학기)부터 가능
③교육훈련기간 2∼3학년까지 2년간 운영 분야 특성에 따라 운영기간 다양화(1.5년∼2.5년)
④기술 분야 금형, 금속 등 뿌리 산업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등 新기술 분야(추가) 우대

더 넓게, 더 탄력적으로, 더 새롭게

지난 2년 동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주로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 공업계 중심으로 운영됐습니다. 전국에는 465개의 특성화고가 있는데 이 중 상업계, 가사실업계 등 비공업계열 특성화고가 55%나 차지하고 있죠. 2017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계열의 학교들이 도제학 교 참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IT·서비스·경영사무 등 비공업계 열까지 도제학교를 적용하기로 했답니다. 교육훈련 기간도 기존에는 분야에 상관없이 2년이었으나 올해부터 는 산업 분야의 특성에 맞게 각 사업단별 1.5~2.5년으로 자율적으 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 시작 기간도 한 학기 더 당겨져 1학년 2학기부터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이 좀 더 빨리 진로를 탐색 할 수 있게 된 거지요.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학생 수나 참여 기 업 조건이 훨씬 완화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교사 역량 제고하고 산업계 참여 강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교원과 기업 현장 교사의 역량은 교육훈련의 질을 좌우하지요. 특히 기업의 현장 교사들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NCS 기반 교수법, 학생관리 상담기법, 최신 업종 트렌드 및 시설·장비 사용법 등에 대해 주기적인 연수를 진행하여 도제훈 련의 질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업별 단체가 직접 공동훈련센터(도제교육센터)를 운영하면 서 학교 교육과 기업 훈련을 융합할 수 있는 산업계주도형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기도 하죠. 이를 통해 산업계가 훈련 과정 운영을 주도하고 산업별 단체가 보유한 양질의 회원사를 공유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사업단 별 연간 최대 20억 원 지원

2017년 한 해 동안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사업단에게는 시설 장비비, 운 영비 등 사업단별 연간 최대 20억 원이 지원됩니다. 또한 참여하는 기 업에 대한 현장훈련 비용과 훈련 인프라 비용(프로그램 개발, 학습 도 구 컨설팅, 기업 현장 교사 수당 등)은 추가로 지원될 계획이라고 해요. 도제훈련이 정착된 독일이나 스위스의 예를 보면 도제식 직업훈련을 통한 입직제도로 인하여 청년 고용률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2015년 기준 청년 고용률을 보면 스위스는 61%, 독일은 45.3%에 달한답니다. 도제훈련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한 G20, OECD 국 가의 경우 청년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제제도 도입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청년 인 재양성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정부와 기 업, 학교 등 모든 관계 기관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이런 것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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