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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답이다

[A사의 임금피크제] 변화와 혁신은 상생하고 협력할 때 가능하다

2013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는 A사는 한국과 일본의 합작 기업으로 Oil Seal, O-Ring 등의 제품을 생 산하고 있습니다. 1970년 설립 이래 자동차, 가전, 중공업, 우주항공 등 전 산업 분야의 발전과 기술 향상에 이바 지하며 꾸준히 성장한 기업이지요. A사는 일하기 좋은 기업, 노사상생협력 우수기업, 직업능력개발 우수업체 등 으로 평가받아왔으며, 특히 2015년 4월에는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인증을 받은 바 있는 굴지의 기 업이랍니다. 노사가 협력하여 임금피크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A사의 사례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자료 제공 고령사회인력정책과]

A사의 임금피크제 실시 현황
  • 도입유형 : 정년연장형
  • 적용대상 : 모든 근로자
  • 기존 정년 및 연장 정년 : 만 58세 → 만60세로 연장
  • 임금 감액률 : 만 59세 20% 감액 / 상여금 연 700% → 400%
  • 퇴직금 정산 방법 : DB형 → DC형
  • 적용 근로자 직무 : 정년연장 이전과 동일 직무 수행하되, 관리직의 경우 TDR(Tear Down Redesign) 조직을 만들어 새로운 업무와 직위 부여

안정된 고용 보장에 정부지원 효과, 대구 지역 선도적 시행

A사의 임금피크제는 2012년 그룹 차원에 서 전 계열사에 도입돼 2013년 1월부터 적 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로서는 숙련된 인력을 유지하면서도 임금이 절감되는 효 과를 거둘 수 있고, 58세 정년 후에도 좀 더 일하기를 희망하던 직원들은 안정된 고용 을 보장받을 기회였죠. 또 여력만큼 신규 고 용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 기에 자연스럽게 절차를 밟아갈 수 있었다 고 합니다. 물론 노사 협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 이 있었지만, 당시로서는 58세에서 60세로 정년이 늘어 더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에 노조에서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었습니 다. 임금 감액률이나 감액 시점 적용에 대해 서는 서로 민감한 입장 차이가 있었지만, 이 는 정부지원금 제도를 통해 임금피크제 시 행 1년 후 일부 보존 받을 수 있었고, 정년 연장으로 직원들도 향후 수입이 보장되는 부분이 있기에 협상의 여지 또한 충분했지 요. 회사 측은 임금피크 시점을 기존 정년인 58세 이전부터가 아닌 그 이후로 조정하면 서 임금 감액의 폭을 최대한 줄였고, 노조 측도 당시 불안한 경기를 고려해 회사의 안 정화를 최우선으로 배려함으로써 서로의 입장에 귀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소통의 창 구가 마련되자 협상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되 었죠.

직무별로 기존 업무와 다른 새로운 업무 필요성도 제기

마침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58세에서 2년 늘어난 60세 정년이 사업장에 적용됐 습니다. 첫해인 2013년에는 대상자가 없었 으나, 이후 2014년 6명, 2015년 2명이 각각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등 현재 총 8명이 정년을 연장해 근무 중이며, 이는 계속 늘어 날 전망입니다. A사가 도입한 임금피크제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금 조정은 58세 임금의 80%로 정했는데, 사무직의 경우 59세부터 자기 연봉의 80%를 정년까지 받게 되고, 현 장직의 경우는 시급제이기 때문에 기존 시 급의 80%, 상여금은 기존 700%에서 400% 로 조정했지요. 퇴직금은 임금피크를 적용 받는 시점에서 기존 DB형에서 모두 정산을 하고, 정년이 늘어난 시점에서 DC형으로 변환돼 매년 정산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또한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에서 사무직, 경 비 등과 같이 자신들의 고유 업무가 있거나 현장 단순 생산직의 경우는 임금피크제 이 후에도 계속 자신의 업무를 그대로 맡도록 배려했습니다. 현장에서 반장, 조장 등 관리 직으로 있던 이들의 경우는 직책을 내려놓 는 대신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생산성 향 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직무로 배치했죠.

새로운 길, 새로운 삶, 새로운 도전 TDR(Tear Down and Redesign) 혁신

직책이 없어진 기존 현장 관리직의 신규 업무 배치 문제는 조직 신설을 통한 인력 운용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들의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문제해결형혁신팀' TDR(Tear Down and Redesign) 조직 구성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에 따라 관리직에서 정년이 연장된 임금피크 대상 근로자들에게 '개선리더'라는 호칭이 부여됐답니다. 기존의 조직을 관리하던 반장에서 벗어나 그동안의 역량과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현장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기초 질서를 준수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죠. 또 새로 승진한 직원들을 배려하고 개선리더들의 예우 차원에서 각각의 공간도 구성했답니다. 이렇듯 TDR은 임금피크제로 인한 단순 정년연장이 아니라, 장년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직무를 부여하고 기존 직원들에게도 자신들의 미래 역할을 제시하는 동시에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A사의 인사 담당자는 "특히 개선리더들의 역할 자체가 기존 반장 때보다 한 단계 위에서 격식을 갖추는 모양새라 본인들 자신도 새 직책에 만족해한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개선리더들은 연장된 60세 정년퇴직 후에도 숙련된 기술과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내(협력업체) 재취업도 가능해 안정된 노후 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새로운 동기부여로 애사심 상승, 기업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

A사는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장년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화 효과를 통해 일선의 직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정년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2년의 세월을 더 일할 수 있게 된 현실을 근로자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죠. 특히 기존과는 다른 개선리더라는 직무는 그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입니다. 이는 다른 근로자들에게도 자신의 미래를 미루어 짐작해 새로운 동기부여를 끌어내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직원들은 자연스레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커졌으며, 이는 신규 직원 채용이나 기업 이미지 상승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답니다. 선도적 제도 도입에 더해 TDR 사례처럼 회사 특성과 잘 부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한 A사가 다른 회사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결과는 2014년 4개 부문의 대통령상 수상, 2015년 4월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 등으로 입증되고 있답니다.

임금피크제란?
  • 일정 연령을 기준으로 임금·근로시간·근로일수 조정 등을 통해 임금을 감액해 나가는 대신,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 2003년 7월 신용보증기금이 노사가 상생할 방안으로 임금피크제를 처음 도입한 후 점차 확산하였다.
  •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 임금 곡선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거나 도입 시점에 임금을 감축하고 이후에는 감액 없이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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