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문화소식
단풍이 지고 계절이 저물어 가는 가을에 마음의 곳간을 채울 수 있는 문화 생활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글 편집실]
이달의 최신 개봉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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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 감독 :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
- 출연 : 시얼샤 로넌, 제롬 플린, 에디단 터너, 더글러스 부스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처 알지 못했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흐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원인을 밝혀 내는 과정에서 아무도 몰랐던 고흐의 비밀이 발견한다는 이야기의 이 영화는 Pixilation(픽실레이션)이라는 사람이 직접 정지 동작을 연기하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촬영되어 고흐 유화 56,000점으로 스토리를 이어 나간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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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피버
- 감독 : 저스틴 채드윅
- 출연 : 알리시아 비칸데르, 데인 드한, 크리스토프 왈츠
17세기 암스테르담 거상 코르넬리스와 그의 어린 신부 소피아는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화가인 얀을 고용한다. 젊고 당돌한 화가 얀과 소피아는 서로 사랑에 빠지고 두사람은 함께 도망가기를 결심한다. 그들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열풍이던 튤립의 구근을 비싼 가격에 팔 계획을 세운다. 세 사람의 타오르는 사랑과 치명적인 거짓을 그린 로맨스 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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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 감독 : 토마스 알프레드슨
-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레베카 퍼거슨, 클로에 세비니
노르웨이의 어느 겨울날 외딴 집. 아이를 두고 있는 어머니가 회사에서 퇴근 후 집 앞마당에 있는 눈사람을 보고 아이에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눈사람은 아이가 만든 것이 아니었고 눈사람을 수상히 여기던 아이의 어머니는 실종된다. 어머니의 실종 신고를 받고 도착한 형사 해리는 이 사건이 재범임을 확신하고 그때 익명의 범인인 스노우맨에게서 편지가 도착한다.
이달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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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스마트
- 리즈 와이즈먼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에 성공하려면 '루키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 리즈와이즈먼은 수많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새로운 리더의 유형을 밝혀 냈다. 루키들은 어깨를 짓누르는 의무감과 부담을 주는 책임이 없는 듯 일하고 자유로운 생각이나 영감을 제한하지 않는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글에서 살아남기위해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는 루키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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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스탠퍼드 대학의 괴짜 언어학 교수 댄 주래프스키의 음식에 대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접근. 고대 레시피에서 과자 포장지 홍보 문구까지 다양한 음식의 언어들을 통해, 칠면조, 토스트, 밀가루, 아이스크림이 품고 있는 수천 년 인류 문명의 진보와 동서양의 극적인 만남을 발굴해 낸다. 그는 음식의 언어에 주목하며 이를 탐구함으로써 인간의 심리, 행동, 욕망의 근원을 파헤친다. 이 책은 음식 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재를 더욱 내밀하게 알 수 있는 새로운 인문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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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중인들
- 허경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중인은 양반과 평민의 중간 계층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대부에 미치지 못하고 천민에게도 존중받지 못했던 경계인이었다. 하지만 의료(의원), 법률(율관), 금융(계사), 외교(역관), 천문지리(음양과), 미술(화원), 음악(악공) 등 전문지식 분야와 예술 및 문화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문예 부흥과 근대화를 주도했다. [조선의 중인들]에서는 역사 속에서 하찮게 취급 받는 중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중인들의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삶을 하나하나 풀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