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씨는 대학 시절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통계학을 전공했지만 취업 준비에 있어서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합니다. 2학년 2학기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 걱정 끝에 수강한 ‘취업과 진로’라는 교양과목에서 ‘취업캠프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대학일자리센터와 인연이 됐고, 취업을 위한 트레이닝을 하였습니다. “일자리센터에서 ‘직업심리검사’와 ‘직무적성검사’부터 했습니다. 관심 분야는 넓게 보되, 적성에 맞지 않는 분야는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2학기가 되면서 컨설턴트의 가이드를 통해 직업, 직군, 직무에 대한 지식을 쌓으며 취업정보 사이트 활용법과 기업의 인재상, 우대사항, 준비사항 등을 숙지하며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시각을 사로잡는 이력서 작성법과 두괄식 구조, STAR기법1) 등을 활용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팁도 얻으며 기초를 탄탄히 쌓아나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놓은 탄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면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채용박람회에서 공공기업 인사담당자와 1:1로 상담하며 그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공공기업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지원해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현장실습 연수기간에도 최종 취업을 위한 대학일자리센터의 컨설팅은 이어졌습니다. 이동건 씨는 2개월이라는 연수기간이 끝나기 일주일 전 공공기업 공개채용이 진행됐고 짧은 연수기간 동안 익힌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보고자 컨설턴트를 찾아가 자기소개서를 다시 한 번 점검하였습니다.
면접 코칭을 통해 복장, 인사 방법, 자세 등을 익혔으며, 면접 시뮬레이션과 이미지 트레이닝의 반복을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두 달 동안 현장실습 경험 덕분에 면접평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 결과 공공기관에 조기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 신분일 때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할수록 취업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격증 취득정보 습득 및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단계별로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3, 4학년이 되었을 때 더 전략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일자리센터와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일본 오키나와 호텔의 호텔리어로 취업에 성공한 김수산나 씨. 대학교 입학 후 그녀에게 해 외 경험이라곤 몇몇 여행이 전부였지만 휴학도 하지 않았고 성실함과 자신감, 끈기로 대학생활을 하던 김수산나 씨에게 교수님이 추진한 K-MOVE(해외취업 프로그램)라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어학연수, 연수, 인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망설였던 탓에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찾아온 기회에 도전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던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방학 내내 영어공부를 하며 TOEIC 점수를 얻으려고 노력한 결과 면접에 통과하면서 K-MOVE 스쿨과정의 일원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K-MOVE 프로그램이 시작된 몇 달 후 괌에 있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의 객실 부서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타 지원자들과 비교해 호텔 인턴경험,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등의 경험이 없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첫 경험을 쌓고자 했던 김수산나 씨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습니다.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프리토킹이 어렵다면 전부 외워보자’라는 생각으로 면접 예상 질문과 답을 만들고 외운 노력의 결과 해외 근무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김수산나 씨의 괌에서의 활동은 매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영어가 발목을 잡았지만 새로운 것 투성이의 환경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입사 초반 여가시간에는 업무 복습과 영어 공부에 매진했고, ‘당장 필요한 것부터 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나 둘씩 완수를 해나가면서 업무에 익숙해졌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괌 특성상 한국어에 비해 일본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이를 계기로 시작한 일본어 공부가 다시 한 번 김수산나 씨를 새로운 기회로 안내하였습니다. 이것은 일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져 인턴 근무가 끝날 무렵 일본 기업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합격이 되어 오키나와 호텔에 발령을 받았습니다.
“괌으로 처음 떠나며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던 그 때와 달리 오키나와로 떠나는 날을 기다릴 때는 내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고 더 배울 것인가를 기대하게 됐습니다.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앞서고, 그래서 망설여진다면 앞에 놓인 작은 것부터 시작해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