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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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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올해로 개원 43년째, 오랜 역사만큼이나 내외향 모두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는데요. 다양한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병원의 특성 상 임금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래 2018년, 연차에 따라 적용했던 단일호봉제를 성과에 따른 성과호봉제로 개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일터에는 기분 좋은 혁신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글 이지연 / 사진 스튜디오J

  • 인재 확보를 위한 변화의 바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일한만큼 제대로 평가 받기를 원합니다. 평가에 따른 적절한 보상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하 양지병원)도 이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양지병원은 1976년 개인의원으로 개원해 2007년 종합병원 승격하고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갖춰가며 앞선 의학과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들을 보살펴 왔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병원 규모도 점점 커져 현재는 2개 특화병원, 9개 특성화센터, 29개 임상과에 80명의 전문의와 300여 명의 간호사 등 84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직원 수 만큼 세밀한 인사관리 또한 필요해졌는데요. 병원은 유독 전문 직종들이 운집해 있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각 직종마다 임금의 시장가가 형성되어 있어, 양지병원 역시 시장가를 기준으로 연차에 따라 자동으로 호봉이 오르는 ‘단일호봉제’를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객관적인 업무능력 평가, 인사고과 체계 없이 단일호봉제를 시행하다 보니 능력 있는 직원들의 이직률이 점차 증가했다”라고 인사기획팀 이승현 팀장은 말합니다. 양지병원이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 지원 후 2018년 말 ‘성과호봉제’를 적극 도입한 이유입니다.

  • 소통과 참여 속에 도입한 성과호봉제

    양지병원은 임금체제 개편에 앞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직원들의 참여 동의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구했습니다. 먼저 각 팀 관리자들에게 컨설팅 취지를 설명하고, 직원들의 인사평가에 적용할 툴을 직접 만들게 했습니다. 생각에 따라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이승현 팀장은 설명합니다.

    “저희 병원에 50여 개 팀이 존재하는데요. 각 팀의 관리자들에게 성과호봉제의 인사평가기준이 될 직무 및 역량 기준을 도출하게 했습니다. 직무에 대해 관리자만큼 자세히 아는 사람은 없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역량에 대한 부분은 외국의 선진 기법을 차용해 저희 병원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뽑아 기준을 세웠고요. 각 팀 관리자가 만든 평가기준을 가지고 업무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직원들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우수한 인재 확보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2018년 말 양지병원에 성과호봉제가 도입된 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무척 긍정적입니다. 평가 결과에 따른 보상 차별을 통해 임금의 경직성을 완화하고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한 점, 한정된 재원 하에서도 차별적 보상이 가능해짐으로써 우수 인재 확보와 유지가 용이해진 점도 양지병원이 임금체제 개편과정에서 얻은 혁신과 변화의 결과물입니다. 실제로 2017년 대비 65명에 불과했던 일자리 창출이 120명으로 늘어났으며, 39%였던 이직률 또한 35%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그에 따른 매출액은 14%나 증가했습니다.
    양지병원은 임금체제 개편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보완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단순한 보상을 넘어 승진·교육 등 다른 인사제도와도 연계해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능력향상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 기준 속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야 말로 모두가 상생하는 해법이 아닐까요.


MINI INTERVIEW

  • 구체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직원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몰입도와 업무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각 부서의 의견에 귀 기울여 평가기준을 세웠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어요.

  • 간호업무는 의사를 돕는 어시스트의 개념이기에 성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하기 어려운데요. 성과호봉제를 도입하며각 직종별로 디테일한 평가 기준과 매뉴얼을 만든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경력이 아닌 능력에 따라 연봉협상이 이뤄지니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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