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장흥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수자원을 기반으로 한 축제입니다. 물이라는 테마로 모든 프로그램이 연결되어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장흥의 대표 축제입니다. 물과 어울리는 축제가 또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배를 제작해 강에 띄우는 게 이 축제의 상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상자전거, 카약&카누 등 시원하고 짜릿한 수상 레저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을 만끽하고 싶다면 강이든 바다든 발길 닿는 대로 떠나봅시다.

축제	장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장흥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7/26~8/1)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	장소 추후 공지(7/27~8/4)

1995년도에 개관해 우리나라 1호 석탄박물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령 석탄박물관이 시설을 개선해 재개관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곳이니 만큼 연간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더욱더 쾌적해진 환경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광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또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농촌은 새로운 체험의 장이 되곤 합니다. 전북 고창에는 보다 재미있게 농촌을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팜팜시골버스인데요. 시원한 버스를 타고 농촌 체험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축제	장소
보령 석탄박물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508, 041-934-1902
고창 농촌관광 팜팜시골버스	www.gofarmfarm.co.kr

늘 똑같은 여행이 진부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소개하는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은 지리학자가 여행하면서 인문지리학적 관점으로 장소와 그곳 사람들을 바라보며 쓴 여행기입니다. 저자는 인증샷만 남기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그 여행지에 대해 알고 즐기면 여행하는 즐거움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여행의 이유>는 김영하 작가의 책입니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던 저자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자신의 모든 여행 경험을 담아냈습니다.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펼쳐보기를 바랍니다.